80년 넘게 한국 전통춤 외길 인생을 걸어오며,
'한국춤의 거목'으로 불리는 우봉 이매방 선생이
8월 7일에 노환으로 별세하셨습니다.
선생은 생존 예술가 중 유일하게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 등
두 분야의 예능보유자였습니다.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불교식으로 치렀습니다.
10일 유가족과 지인, 제자 등의 추모 속에
서울추모공원 화장장으로 옮겨졌고,
유골은 시안가족추모공원에 안치되었습니다. 
평생 우리 춤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한
고인의 공로가 높이 평가되어 정부는 은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9일 오후에는 삼성서울병원 추모식장에서
유가족을 비롯해 지인과 제자 등 400∼500명이 참석해
고인의 영면을 기원하는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고운 마음에서 고운 춤이 나온다는
우봉 선생의 예혼의 맥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며
부디 극락왕생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