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장례토탈서비스 연화회
 
성철스님, 법정스님의 다비가 세간에 보도되면서, 다비는 불교전통문화로 재조명되었습니다.  ‘스님 불 들어 갑니다. 어서 나오세요’ 소리와 함께 한 잎 한 잎 정성들인 연꽃장엄을 순식간에 불사르며 타오른 불길은 끝내 육신을 한 줌의 재로 남깁니다. 무명의 티끌을 불살라 분별을 여의고, 생사일여(生死一如)임을 깨닫는 순간입니다. 그야말로 다비는 육신으로 펼치는 스님의 마지막 법문이자,  무언(無言)의 법을 설하는 거룩한 법석이 됩니다.
 
다비는 ‘화장(火葬)’의 인도말로 팔리어 ‘jhapeti(연소시키다)’의 음역입니다. 불교가 성립되기 이전부터 인도에서 행해오던 장법이던 화장은 부처님이 입적하기 전 ‘부왕이 그러했듯 금관에 넣어 향나무로 다비하라’는 유언을 남긴 후로 불교적 전통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불교가 전해진 이후부터 화장법이 성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국을 통일한 후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 싶으니 화장한 후, 동해에 안장해다오.”라고 유언한 문무왕의 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유교문화의 확산과 함께 불교식 화장이 금기시되기도 했습니다. 시대를 흘러 화장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인 요즘, 다비문화를 연구하고 계승하는 것은 민족문화의 전통적 가치를 일구는 일이자, 현대 장례문화의 문제를 보완하는 현실적인 방안이기도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비는 대표적으로 해인사, 선암사, 범어사, 백양사, 수덕사, 봉선사의 6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통도사와 송광사에 상설다비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조사 자료에 의하면 “스님 85%가 입적 후 다비를 원하나 5% 큰스님만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설행되는 다비는 전수자가 없어 전승이 끊길 위기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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