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다비는 성북동 정법사, 은평구 진관사에 이어
서울시내에서 봉행된 3번째 연화다비입니다.

도선사 경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했고,
7월 뜨거운 태양 아래 진행된 다비라
안전하고 여법하게 모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스님의 마지막 법문을 듣기 위해
모인 수많은 사부대중에게
스님의 임종게가 마지막 불꽃이 되어 도량 가득 퍼지는 듯 했습니다.

白雲下一僧  백운대 밑 수행자 있어
惜心建通山  안타까운 마음으로 산을 뚫어 (도량을) 세웠네.
次生再出盲  다음 생에는 어두움 벗어나
丹志及心王  굳센 뜻 부지런하여 (마음의) 왕이 되리라.


사진출처 : 불교신문, 카페(내고향 괴양)